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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11월부터 뉴욕에 있었다”

뉴욕시의 생활하수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가 발견되기 열흘 전 이미 오미크론이 당도해 있었던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뉴욕·캘리포니아·텍사스의 연구자들이 20일 공동으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하수 샘플을 분석한 결과 뉴욕시에 이미 지난해 11월 21일 오미크론 변이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를 보고하기 4일 전이며,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자(작년 12월 1일)가 나오기 10일 전이다.   또 캘리포니아·텍사스주의 연구자들도 11월 말 채취한 하수 샘플에서 오미크론의 단서를 찾아냈다.   뉴욕의 연구진은 2020년 여름부터 도시 하수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1주일에 한 차례 하수 샘플을 채취한 뒤 이에 대해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을 했다.   이처럼 정기적인 샘플 채취에 따라 11월 21일 하수를 채취해 시퀀싱 작업을 했는데 그 결과가 나올 무렵인 작년 12월 초 오미크론 변이 뉴스가 보도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시퀀싱 결과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적인 변이 형질을 바로 발견해냈다.   캘리포니아 연구진도 작년 11월 25일 머세드에서 채취한 샘플, 11월 30일 새크라멘토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각각 오미크론의 변이 형질을 발견했다.   NYT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이미 이 시점에 확진자 데이터로 드러난 것보다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 더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또 하수에 대한 감시·조사가 신종 변이의 확산을 알려주는 조기경보 시스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재확인해주는 것이다.   스탠퍼드대학의 환경 엔지니어 겸 보고서의 저자인 알렉샌드리아 보엄은 “처음에는 이 변이가 미국에 올지 불확실했다”며 “하수는 임상 샘플보다 훨씬 먼저 이 질문에 대답했고, 그 답변은 ‘그렇다’였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이 이들 도시에 있었다는 확정적인 증거는 아니라고 NYT는 짚었다. 바이러스는 산산이 해체된 채 하수 속에 존재했고, 오미크론에 고유한, 많은 돌연변이 형질이 발견됐지만 이들이 모두 같은 유전체(게놈·유전물질의 집합체)에 있었는지는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 참여한 CDC의 국립하수감시시스템 책임자 에이미 커비는 그럼에도 이번 연구 결과가 오미크론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하며, 어디에서 가장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과학자들이 파악한 결과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오미크론 뉴욕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11월

2022-01-21

[중앙 칼럼]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희망은 있다

 신축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불과 며칠 뒤면 임인년 새해가 밝지만 많은 이들이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겠다고 한다. 그럴 만하다. 연말은 한 해를 돌아보고 연시엔 새로운 해를 맞아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는 시기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통 앞이 보이지 않는다. 당연히 한 해 설계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결국 내년에도 ‘불확실성의 시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 말 역시 불확실성이 지배했지만 긍정적인 전망은 올해보다 많았던 것 같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정치적 양극화로 인해 백신 접종을 놓고 갑론을박도 많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올해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 팬데믹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것이란 희망에 부풀었다.   팬데믹 초기의 바이러스에 비해 위중증 환자 발생률이 높은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긴장 국면이 조성된 적도 있었으나 백신 접종이 늘면서 미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일상을 되찾았다.   근로자는 일터로, 학생은 교실, 강의실로 돌아갔고 비즈니스 실내 영업도 재개됐다. 이제 조금만 더 참으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시기가 곧 올 것이란 기대가 한껏 부푼 시기도 있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등장한 오미크론 변이 소식은 지구촌을 강타했다. 전염력에 관해선 지금까지 나타난 어떤 코로나19 변이보다 강한 오미크론 변이 탓에 많은 나라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감염 사례는 날로 급증하고 있다. 심지어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 치료용 항체의 공격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컬럼비아대 의대 데이비드 호 의학 교수팀은 연구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 접종이나 자연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 방어를 광범위하게 회피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네이처’ 저널에 게재했다.   호 교수팀은 부스터샷을 맞으면 한동안 면역이 강해지지만 오미크론을 방어하기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할지 예측해 이에 맞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가슴이 답답해지는 소식이지만, 위안이 되는 뉴스도 있다. 지금 세계를 휩쓰는 오미크론 변이가 감염자에게 위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델타를 포함한 이전 변이에 비해 낮다는 것이다.   미국보다 먼저 오미크론 변이가 맹위를 떨친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과학계 일각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코로나19 증상이 점점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최근 보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연구에서 오미크론 감염자의 입원 건수는 델타 감염자에 비해 약 60% 적었다.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에서도 입원율이 40%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들어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강해지는 대신 숙주인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이를 일으킬 경우, 궁극적으로 감기처럼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는 이도 있다.   급속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이 전화위복이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팬데믹과의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나,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겐 희망이 필요하다. 그 누구도 미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린 새해를 맞으며,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 밤이 짙을수록 별은 더 밝게 빛난다. 며칠 뒤면 우린 만나는 이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할 것이다. 습관처럼 주고받던 새해 인사가 내년엔 한층 뜻 깊고 감사하게 느껴질 것 같다. 독자 여러분에게도 미리 인사 드린다. “다가올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세요.” 임상환 / OC취재담당·부장중앙 칼럼 불확실성 희망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 백신 접종

2021-12-27

오미크론 감염자 정보 공개해야

워싱턴지역 곳곳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당국에서 감염자 정보를 극히 제한적으로 공개하면서 주민들의 공포를 더욱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지역에서는 지난 11월21일 양성판정을 받은 40세 메릴랜드 여성이 첫 감염자로 기록됐다.   델타 변이 감염자 키트를 대상으로 별도의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2-3주가 소요되는 동안 워싱턴 지역은 이미 오미크론 감염 확산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달 3일 메릴랜드에서 3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들 감염자는 11월21일부터 30일 사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 초기 감염자는 40세 여성 외에도 22-25세 남성, 42세 남성으로, 모두 젊은 성인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중 한명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나머지는 최근 해외여행 전력이 없었다.   버지니아에서도 10일과 11일 각각 감염자가 보고됐으며 워싱턴D.C.에서는 조지타운 대학과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각각 1명과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버지니아 감염자 2명 중 한명은 북버지니아 지역 25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명은 23세 여성으로 11월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워싱턴지역 감염자 중 4명은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나 부스터샷은 맞지 않았다.   나머지 4명은 백신을 1회 조차 접종하지 않았다.   페트릭 애슐리 워싱턴D.C. 긴급대응보건국장은 “네명의 감염자는 11월29일부터 12월7일 사이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젊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국에서 공개한 감염정보는 여기까지다.   조지 워싱턴 대학은 “오미크론 양성반응 감염자는 매우 극소수이며 해외여행전력이 없다”는 논평만 내놓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은 감응하기 어려운 백신 접종 당위성과 과학적 검증이 덜 끝난 말만 강조할 뿐이다.   애슐리 국장은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으면 오미크로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부스터샷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라니트 미쇼리 부총장(공중보건학 교수)은 “감염학생이 7일 검사를 받았는데, 영국이나 덴마크가 수주내에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미 워싱턴지역에 광범위하게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메릴랜드주는 코로나 감염 확진 키트의 10%만 메릴랜드 대학과 존스홉킨스 대학 임상병리실에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현재 워싱턴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30개주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감염자 워싱턴지역 감염자 감염자 정보

2021-12-14

밴쿠버 | BC 오미크론 감염자 5명 확인...9일 새 확진자 341명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BC주도 이미 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모두 오염 지역을 방문하고 귀국한 여행자로 밝혀졌다.       9일 BC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12세 이상 인구 중 3차 백신 접종 완료률이 12%를 기록했다. 인구 수로는 54만 2409명이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3차 부스터샷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BC주는 오미크론 이전부터 부스터샷을 올해 말까지 70세 이상과 면역 이상 취약층을 대상으로 그리고 내년부터 전 접종 대상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미크론으로 인해 부스터샷 대상을 올해 말까지 65세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스케줄을 조정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5세 인구 중 2차 접종 이상자 비율은 82.1%이다. 이전 12세 이상을 따졌을 때는 88.3%였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2차와 3차 접종 간격에 대해 3개월 이내에 맞아야 한다는 화이자 측의 입장이 나온 상태다. 이런 기준이라면 현재 BC주의 대부분의 접종 완료자도 3차 접종을 적기에 맞을 기회는 놓친 셈이다.       지난 7일 BC주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는 BC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5명이 나왔다고 발표했었다. 이들 모두는 남아프리카 등 감염 위험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이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한 번 노출되면 삽시간에 확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현재 일일 확진자는 341명이 나왔다. 11월 들어서부터 300명 대 전후에서 확진자 수가 안정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총 누적확진자 수는 22만 1576명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는 9명이 나와 BC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378명이 됐다.       전국적으로 9일 현재 4268명의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5명이 나왔다. BC주는 일일 확진자 수에서 퀘벡, 온타리오에 이어 3번째였지만, 사망자 수에서는 온타리오주의 1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표영태 기자오미크론 밴쿠버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대유행

2021-12-10

버지니아 오미크론 없나 못찾나

메릴랜드를 비롯한 19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으나 버지니아에서는 아직 보고되지 않아 과연 정부당국의 발표를 믿을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는 지난 3일(금) 감염자가 세명 나왔으며 밀접 접촉자 중 추가감염 사실까지 밝혀졌다.     버지니아와 인접한 뉴저지, 뉴욕,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왔기 때문에 버지니아는 아직 감염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형편이다.     이미 오미크론 이름이 명명되기 전, 뉴욕의 한 에니메이션 컨벤션 행사에 참석한 3만5천여명이 수퍼전파자 역할을 하며 전국 각 지역의 감염원이 되고 있다.     버지니아의 오미크론 감염자 정보가 아직 나오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일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방법으로는 검출되지 않는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모두 양성으로 나온다.     오미크론 변이 검사는 별도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거쳐야 하는데, 버지니아는 주립대학 임상병리시설을 동원해 11월 하순 이후 양성확진자를 재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서는 버지니아가 타주에 비해 검사 능력이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주정부 내부적으로는 다른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버지니아 오미크론 버지니아 오미크론 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이름

2021-12-06

오미크론 공포, 부스터샷 증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공포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부스터샷 접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보건부 발표에 의하면, 주정부가 페어팩스 카운티 등에 설치한 부스터샷 접종센터의 11월28일 접종자는 3785명이었으나 오미크론 공포가 본격화된 30일에는 9193명, 12월 4일에는 1만2천명에 달했다.     11월1일부터 20일 사이 일일 평균 부스터샷 접종자는 4천명대에 불과했었다.   메릴랜드 보건부 자료에 의하면, 11월28일 부스터샷 접종자 대비 11월30일 접종자가 160%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워싱턴D.C. 뿐만 아니라 동부지역 전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어느정도의 감염력과 위력을 갖고 있는지 알기 힘들기 때문에 주민들이 느끼는 공포심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전했다.    부스터샷 예약이 폭주하면서 예약 잡기가 어려워졌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에 이름이 채 붙기도 전에 이미 미국에서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도 전해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미네소타의 첫 오미크론 감염자 피터 맥긴이 지난달 23일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한 날은 11월24일이었다. 맥긴은 지난달 19-21일 뉴욕에서 열린 컨벤션 행사에 참여한 후 증상이 나타났고, 이 행사 참석자 5만3천명 중 다수가 감염되면서 이미 2차 감염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오미크론 부스터샷 오미크론 공포 오미크론 감염자 부스터샷 접종자

2021-12-06

오미크론 지역사회 확산 시작

뉴욕을 포함한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메릴랜드 3건, 필라델피아 1건, 네브래스카 6건, 미주리 1건 등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앞서 뉴욕·캘리포니아·미네소타·콜로라도·하와이 등에서 확진자가 보고된 데 이은 것이다. 이중 일부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데도 감염돼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2일 하루동안 미 전역에서 총 100만명이 부스터샷을 접종해 지난 5월 이후 하루 접종자 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앞선 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뉴욕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5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주 전역 오미크론 확진 사례는 퀸즈 2명, 브루클린 1명과 거주 보로 미확인 1명 등 뉴욕시 4건과 서폭카운티 1건 등 총 5건으로 알려졌다. 이중 최근 남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서폭카운티 67세 여성은 백신 접종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감염자의 접종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호컬 주지사는 “봉쇄는 없다”고 단언하면서 “필요한 경우 자주 검사를 받고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지만 얼마나 큰 위협이 될지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의미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발견과 상관없이 최근 주 전역 코로나19 감염 지표는 올해 초 수준으로 오른 상황이다.     2일 하루 확진자 수는 1만1300명으로 지난 1월 29일 이후 최고치다. 하루 감염률은 4.83%로 10월 초 2%대에서 2%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입원자도 3000명이 넘어 한달전 수치(1900명 내외)에서 1000명 넘게 늘었다.     이같은 겨울철 확산세에 대응해 주·시정부는 대응책을 내놨다. 뉴욕시는 사립학교 교사 및 직원에 대해서도 백신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시 전역 938개 학교에 근무하는 약 5만6000명으로, 이들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최소 1차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종교교육재단을 운영하는 일부 유대교 및 카톨릭 교계에서는 종교학교를 포함하고 종교적 면제를 허용하지 않는 이 결정에 대해 즉각 반대를 표명하고 나섰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오미크론 지역사회 오미크론 확산 오미크론 감염자 지역사회 확산

2021-12-03

미국서 두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뉴욕 방문한 미네소타 주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CNBC·CNN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최근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성 주민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에 사는 이 남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달 22일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이 주 공중보건연구소로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정됐다. 다만 이제는 더 이상 증상을 겪지 않고 있다.   이 남성은 직전인 지난달 19∼21일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전날인 1일 캘리포니아 주민이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밝혀진 데 이어 두 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비롯한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해왔다.   미국 전역에서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오미크론 감염자는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역학 조사를 벌이는 한편 뉴욕시의 연구자들 및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 소식은 우려스럽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주민들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과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미국 오미크론 오미크론 확진자 미네소타 주민 오미크론 감염자

2021-12-03

뉴욕시 방문자 오미크론 감염 확인

미국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견됐다. 이 감염자는 뉴욕시를 방문했던 미네소타주 주민으로 밝혀져, 뉴욕시 변이 확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네소타주 보건당국은 2일 헤네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 감염자는 뉴욕시 제이콥재비츠센터에서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됐던 ‘애니메 NYC 2021’에 참석하고 돌아온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가벼운 증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4일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그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더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감염자가 뉴욕시를 방문한 직후 확진된 만큼 뉴욕주·시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뉴욕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재비츠센터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동시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오미크론 감염자가 경미한 증상을 겪은 것을 상기시키고 접종을 촉구했다.     같은날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두 번째 확진자에 대해서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확산이 있었을 것을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내 두 번째 감염 확인은 캘리포니아 주민이 1일 미 전역 오미크론 변이 첫 번째 감염자로 확인된 지 단 하루만이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미 전역 확산은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 앞서 1일 밥 와치터 캘리포니아의대 교수는 “오늘은 캘리포니아, 내일은 다른 여러 주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두 번째 감염자가 발견된 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에 대처하기 위한 겨울철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강제적인 봉쇄조치나 규제 대신 부스터샷 접종을 최우선 순위에 놓은 것이 핵심이다. 이는 미접종 성인을 접종하도록 하는 것보다 접종자에게 부스터샷을 맞도록 하는 것이 방역 강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코로나19 가정 신속검사 제품에 대해 보험 커버리지를 제공하도록 해 가정에서 손쉽게 자가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요양원·교정시설 등에는 무료로 키트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동규제로는 다음주부터 모든 미국 입국자에게 24시간 내 PCR 음성결과지를 제출하도록 해 기존 72시간 내 규정을 한층 강화했다. 비행기·열차 등 대중교통 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도 내년 3월까지 추가로 연장한다.   장은주 기자오미크론 방문자 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변이 전역 오미크론

2021-12-02

LA에서도 확진자, 오미크론 확산세

LA카운티에서도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첫 감염자가 나왔다.   이는 지난 1일 가주에서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만이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측은 2일 “LA카운티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감염자는 LA카운티 거주자로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이라며 “이 사람은 지난달 22일 런던을 통해 남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현재 자가격리중이며 증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건국측은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했던 일부 사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2일 LA카운티에서 발생한 일일 확진자는 1970명이다. 이는 전날 일일 확진자(1473명) 수보다 늘어난 것으로 5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네소타와 콜로라도주에서도 1명씩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최근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성 주민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고 CNN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달 22일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정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19∼21일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콜로라도주 공중보건·환경국이 최근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성인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이 여성이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사람”이라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집에 격리해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도 코로나19 백신을 다 맞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다만 부스터샷(추가 접종)은 맞지 않았다고 폴리스 주지사는 밝혔다.     이 여성과 긴밀히 접촉한 사람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 관리들은 밝혔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규모 봉쇄나 입국 금지 대신 부스터샷 접종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일부 검사 및 방역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립보건원(NIH) 연설에서 “새 계획은 봉쇄 조치를 포함하지 않으며 대신 백신과 부스터샷 확대, 코로나 검사 확대 등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새 지침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률을 높이는 데 우선 방점을 뒀다.   현재 백신 미접종 성인의 수는 430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을 설득해 접종률을 높이기보다는 기존 접종자 가운데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1000만 명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촉구하는 것이 방역망 강화에 한층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취약층인 63세 이상 노령층을 대상으로는 접종 독려를 위한 직접 접촉을 병행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대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 백신 의무화 규정을 도입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학교를 위한 별도의 방역 지침도 내놓았다.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밀접 접촉이 의심되면 등교는 이어가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지속적으로 받는 방안이 포함됐다.   가정에서 손쉬운 자가 진단을 위해 민간 의료보험이 자가진단 키트 비용을 보전하도록 하고, 학교와 요양원, 감옥 등 일부 다중 이용시설에는 무료로 키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해외 여행객의 경우 추가 여행 규제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출국 하루 이내에 한정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3일 이내였던 기존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다만 백악관은 입국 후 별도 검사나 격리 등 조치는 일단 보류했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세 번째 오미크론 감염 사례 발생과 관련, “어떤 것도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며 국내선 백신 접종 의무화를 포함해 강화된 입국 규제 등 추가 방역 조치에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장열 기자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변이

2021-12-02

[사설] 코로나 변이에 방역 강화해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남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온 샌프란시스코 주민이 제1호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현재 감염자는 격리돼 치료 받고 있으며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면서 바이러스 확산세가 진정돼 가는 상황에서 복병을 만났다.   현재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델파 변이에 비해 2~3배 높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자세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의 증세와 기존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 등도 2~3주가 지나야 밝혀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그런 만큼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감염 국가도 급증하는 추세다.   현재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만이 최상의 방법임을 강조한다. 변이의 종류에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등의 개인 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또한 백신의 오미크론 예방효과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결과는 아직 없지만 지금까지의 예방 및 중증 발병 감소 효과를 감안할 때 접종은 필수다.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 서둘러야 한다. 또한 식당 등의 업소는 손님들의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변이는 계속된다. 위생수칙 준수와 백신접종만이 최상의 대비책임을 명심하자.  사설 코로나 변이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예방효과

2021-12-01

미국서도 오미크론 확진자 첫 발생…백신 다 맞은 남아공 여행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고 AP 통신과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의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첫 확진자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가 회복되는 중이라고 파우치 소장은 밝혔다. 다만 아직 부스터샷(추가 접종)은 맞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남아공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귀국했고,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감염자는 현재 자가 격리를 하고 있으며 그와 긴밀한 접촉을 한 사람들은 보건 당국이 모두 추적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변이의 종류를 파악하기 위한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이 수행했으며 CDC가 이를 확인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며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의 여행을 제한한 여행 금지 조치는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할 시간을 벌기 위한 임시 조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2주에서 2주 반 정도가 지나면 오미크론의 전파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며,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같은 변이에 감염돼 중증을 앓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분자 프로필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특정 변이에 특화된 부스터샷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면서도 "특정 변이에 특화한 부스터샷이 필요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매우 신중한 처사이며, 미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CDC가 현재 미국행 항공기 탑승 전 3일 이내로 돼 있는 해외 여행객의 코로나19 테스트 시점을 하루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CDC는 또 도착 후에도 한 차례 더 검사받는 것을 의무화하는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남아공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보고된 지 1주일 만에 아프리카와 유럽의 수십 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급속히 퍼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으며 지금까지 미국을 포함해 최소 27개 국가에서 이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발견됐다. 〈연합뉴스〉  미국 오미크론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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